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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정보

다단계 모집글일까요

by 주부케이 2022. 9. 14.

메인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에 이런 글이 달렸습니다. "Personal Brading이라고 해서 “나”의 가치를 높여 브랜드화하는 일을 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ooo입니다"로 시작하는 댓글이었습니다. 읽는 순간 뭔지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리에이터로 컨택하고 싶다고 하고 같이 활동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고요, 평소에 피부 개선(뷰티), SNS 광고비, 두피케어, 다이어트, 이너뷰티(영양제, 건강관리), 추가 소득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그런데 딱 봐도 저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팅 작가 모집글은 아니라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보통 돈 주고 글을 써달라는 사람들의 통상적인 접근 방법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건 오히려 다단계 모집글과 유사하다는 것을요.(다단계가 나쁘다는 글을 쓰려는 게 아닙니다)

피라미드 구조가 다단계를 연상시킨다

피부랑 돈을 자꾸 중간중간 엮은 것도 이상하죠? 피부개선 다음이 광고비고 그다음이 두피케어고 마지막은 '추가 소득'입니다. 나열식으로 글을 쓸 때 동일한 카테고리가 아닌 것을 이상하게 엮은 모양새라 프로 불편러인 저 같은 사람들은 벌써 뭔가 불편합니다. 저게 좋고 나쁘고를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글 자체가 이상합니다. 일을 같이 하고 싶은 일반적인 구인광고라면 공고가 붙은 페이지를 알려주든가 아니면 시급, 조건을 말하는 게 낫잖아요? 그런데 자꾸 어딘가로 유인합니다. 일단 설명을 해주고 오라고 하는 게 아니고, 일단 오라고 하면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경계부터 듭니다. 항상 제가 생각하는 말이 있거든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좋은 것을 왜 나한테 알려줬을까. 그런 꿀같이 좋은 정보가 나에게까지 왔을 리 없다. 내가 알면 세상 사람 다 아는 거다."

다단계에 피해를 본 적도 없고 다단계가 나쁘다고 하려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 글이 100프로 다단계 모집글이라는 확신도 저는 없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거고, 저는 저게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이고, 혹시 저런 댓글을 받은 분들이 저게 뭘까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저 같은 의견도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자 올린 글입니다. 하지만 저는 강한 느낌으로, 저게 통상적인 구인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저게 다단계가 맞다면, 다단계라고 절대 말하지 않고 접근한다고 하니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칼 차단. 이런식의 디지털 노마드는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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